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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자

준등기 요금과 활용


편리한 준등기 요금과 활용

 

어제 우체국 등기 관련 포스팅을 했는데 그 후 준등기라는 것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번에 글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서 오늘은 준등기에 대해 알아보겠다.

 

준등기란?

 

준등기는 우편물의 접수, 이동 과정 등이 전산 조회되지만 우편함까지만 배달되는 서비스다.

 

기존의 등기가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되지만 준 등기는 그렇지 않다.

 

배달완료 여부만 알려준다.

 

준등기 요금은?

 

무게는 최대 200g까지 가능하고 요금은 1,500원으로 고정이다.

 

일반우편보다는 비싸고 등기보다는 저렴하다.

 

준등기 활용은?

 

그럼 어떤 경우에 준등기를 활용하면 좋을까?

 

보안이 덜 중요한 문서를 전달하지만 배달결과를 알고 싶을 경우일 것이다.

결혼식 청첩장 같은 것이 있을 수 있겠다.

 

개인정보 포함되어있는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같은 문서는 일반 등기 서비스를 권장한다.

 

그리고 우편함에 전달된 우편물을 수취인이 빠르게 가지고 갈 수 있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등기받아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직접 받아야 하는 것이 불편할 경우가 종종 있다.

 

잠깐 집 앞 마트나 커피숍에 방문했는데 집배원이 방문하면 우편물을 받지 못한다.

집에서 샤워하는데 집배원이 방문하면 받지 못할 것이다.

 

 

 

다음날 다시 방문해주시지만 또 그 시간에 집에 있어야 한다.

불편하고 신경 쓰인다.

 

우편함에 배달된 후 오래 지나지 않아 가져 갈 수 있다면 준 등기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편물 분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흔한 경우도 아니니 적절하게 준등기를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코로나 비대면 시대 준등기 확대?

 

올해 들어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비대면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비대면을 위해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도 늘고 있고 비대면 관련 산업이 뜨고 있다.

 

코로나 감염방지를 위한 비대면 지향의 방향이 우편, 물류 산업으로도 확산되었다.

기존에 직접 전달하던 택배 물건을 최근에는 문 앞에 두고 간다.

 

그런데 등기서비스만은 그럴 수 없다.

대면할 뿐 아니라 꼭 수취인이 사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사실이다.

 

제주도에서는 준등기 우편제도 활용을 적극 장려한다고 한다.

코로나 위험에 노출되는 대면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다.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등기제도를 없애고 전면 준등기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준등기 서비스 전면 전환에는 회의적이다.

 

우편물을 전달해주시는 집배원분이나 받는 분이나 코로나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 모두 부담스럽겠지만 등기우편 제도가 꼭 필요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단, 그동안 준등기 제도를 몰라서 등기를 이용한 분이라면 준등기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집배원과 수취인의 코로나 감염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