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 컴백 작품이다.
감독 : 장항준
출연 : 강하늘(진석 역), 김무열(유석 역), 문성근(진석부 역), 나영희(진석모 역)
개봉 연도 : 2017년
내용
진석의 가족은 4 식구이다.
아버지, 어머니, 형 유석, 그리고 진석
진석에게 형 유석은 자랑이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성실한 형이다.
어느 날 진석의 가족은 새집으로 이사를 온다. 그런데 진석은 이상하게도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든다.
어느날 밤 1층에서 저녁을 먹던 진석은 2층 작은방에서 뭔가 쿵하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의 가족들은 천둥소리 아니냐? 며 신경 쓰지 않는다.
그날 밤 진석은 작은방에서 소리들 들어 작은방을 살펴보기 위해 가려고 한다.
그때 형 유석이 나타나 아무 소리 안 난다고 한다.
진석은 계속 뭔가 소리를 듣는데 나머지 가족들은 왜 계속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다고 할까?
어느 날 밤
동생 진석은 형 유석이 괴한들에게 납치되는 것을 보게 된다.
형이 납치된 후 진석은 걱정하며 고통스러운 나날은 보내게 된다.
납치된 지 19일 때 되는 날 유석은 멀쩡한 모습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나타나다.
그동안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한다.
진석은 그래도 기쁘다.
그런데 어딘가 형이 이상하다.
뭔가 변한 것 같다.
매일 밤 사라진다.
사라진 형을 뒤쫓아간 진석은 형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게 되고 자신이 알던 모범생의 형이 아닌 깡패 같은 형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지만 잠에서 깬 진석은 이것이 꿈이었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된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를 절던 형이 다른 쪽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
형의 저는 다리 방향이 진짜 바뀐 것일까?
진석이 본 것은 무엇일까? 모든 거짓 일까?
2층 작은 방의 쿵 소리, 변해버린 것만 같은 형의 모습....
잘 지켜보자
시나리오 이야기
장항준 감독이 직접 썼다.
원래 시나리오를 빨리 쓰는 편인데 이 작품은 초고를 쓰는데만 1년이 걸렸다고 한다.
사건이 어떻게 이어질 것인지 씬과 시퀀스를 구성하는 부분들과 이야기의 퍼즐을 맞추어 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한다.
장 감독의 부인은 잘 알려진 대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이다.
김은희 작가가 시나리오을 보고 매우 칭찬했다고 한다.
촬영 장소 이야기
촬영장소를 섭외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전국을 찾아다녔다.
가장 중요한 장소는 진석의 가족이 이사한 새집이었는데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해서 더 힘들었다.
1997년 시대적 배경에 맞는 건축양식 이어야 하고 극적인 추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내리막길이 있는 고지대에 위치해야 하는 등 어려운 조건이었다.
배우 인터뷰 이야기
강하늘
시나리오 자체가 워낙 탄탄하게 쓰여 있었다. 이런 작품을 만나서 감독님과 스토리를 구성해 나가면서 너무 재미있었다.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나? 이렇게 연기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고민 때문에 다른 작품에 비해 감독님과 2~3배는 많이 이야기 했던 것 같다.
내가 나를 못 믿는 모습을 연기해야 한다는 것들이 개인적으로 도전이었고 매장면 고민이었다.
김무열
장항준 감독은 다른 장르에서도 상당히 인정받고 뛰어난 연출가이다. 그런데 스릴러 장르도 이렇게 재미있게 쓰신 걸 보고 기대가 컸다.
독창적인 대본을 통해서 재미있는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자부한다.
추격신이 있었는데 나중에는 차에서 진짜 연기가 나고 타이어의 고무가 거의 빠지다시피 해서 달릴 때마다 불꽃이 나고 해서 시동을 걸기가 무서운 상황도 있었다.
손익 분기점
기억의 밤 손익 분기점은 120만이었다.
최종 관객수는 약 138만이다.
나의 짧은 감상평
극장에서 보았던 영화이다.
특정 장면에서 화들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소리를 지르고 나서 보니 여기는 극장...
스스로 너무 당황하고 창피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다.
치밀하고 몰입하게 하는 시나리오에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배우 문성근과 나영희의 소름돋는 연기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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