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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김홍파 김선영 민진웅 우현 출연 영화 말모이


유해진 윤계상 주연 영화 말모이 

김홍파 김선영 민진웅 김태훈 우현 출연

 

오늘은 영화 말모이를 소개해본다.

 

영화 말모이는 2019년 1월에 개봉한 엄유나 감독,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영화이다.

 

영화 말모이 포스터

 

말모이 뜻

 

말모이를 그대로 풀어보면 말을 모아놓은 것 즉 사전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그리고 우리 사전편찬사에서는 우리말 사전 원고를 뜻하기도 한다.

1911년부터 조선광문회 주시경 선생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들이 우리말 사전 편찬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말모이는 사전편찬 완성까지는 가지 못했고 주시경 선생 사망 후 조선어학 연구회로 넘어가 조선어 사전을 만드는 바탕이 되었다.

 

영화 말모이는 이 사전편찬 이야기를 다룬다.

 

 

나의 짧은 감상평

 

영화 말모이는 작년에 극장에서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웃음과 감동 의미 모두 갖췄다고 생각했고 극장을 나오면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 영화였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영화 말모이 관객수 286만은 왜?

 

영화 말모이 포스터

 

극장을 나오면서 히트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누적 관객수가 286만밖에 않된다.

조금 의외이다. 아니 많이 의외이다.

 

286만도 절대 작은 숫자는 아니지만 나의 예상과는 많이 다르다.

 

관객수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 서치를 해보았다.

이제 그 원인을 알 것도 같다.

 

영화 말모이 개봉 후 정확히 2주 후에 역대급 한국영화 극한직업이 개봉했었다.

극한직업은 관객수 1,600만 명을 넘은 대히트작이다.

 

극한직업과 붙었으니 이해가 되기도 한다.

 

역시 영화 히트를 하려면 작품성과 운 모두 가져야 하는것 같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국립 한글박물관에서 말모이 원고 실제로 보다

 

영화 말모이 관람 몇 주 후쯤이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차 한잔 마시고 산책하는데 눈에 들어온 국립 한글박물관

 

바로 근처에 있는 건물이라 국립중앙박물관 갈 때마다 봤었는데 그날은 왠지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운명이었던가?

사전의 재발견이라는 기획전을 하고 있었다.

 

사전의 재발견이라는 제목만 보고는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는데 말모이라고 쓰여있지 않은가

영화에서 본 그 말모이?

 

호기심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봤다.

 

그런데 대박

영화에서 봤던 말모이 원고와 조선말 큰사전 원고를 실제로 볼 수 있었다.

 

박물관을 천천히 돌며 전시물에 적혀있는 설명글을 많이 읽으며 신기해했었는데 1년 6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그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일정한 시간마다 해설해주시는 선생님께 해설을 듣고 싶었는데 해설을 듣고자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부담스러워 듣지 못했다.

 

내가 해설해달라고 하면 해주시겠지만 나만을 위한 단독 해설이 되는 것은 부담스러운 상황

 

근처 관람객이 모두 나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용기를 내보련다.

 

박물관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러 온 부모님들도 많았는데 영화 말모이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감상 + 국립 한글박물관 관람의 코스라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현장학습 시간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엄유나 감독에 대하여

 

영화 말모이는 엄유나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엄유나 감독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맡기도 했다.

 

말모이와 택시운전사의 공통점은 우리 역사의 큰 줄기 속에서 민중의 역할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영화 말모이에서는 극장에서 표를 받던 까막눈 김판수(유해진),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는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이 어떻게 역사의 진보에 기여했는지 그린 것이다.

 

유명한 역사적 인물 중심으로 역사를 배워왔던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말모이, 택시운전사 스틸이미지 

 

 

 

영화 말모이 줄거리

 

1940년대 경성

 

극장에서 표를 받는 일을 하고 있는 김판수(유해진)

아내를 잃고 아들 덕진, 딸 순희와 함께 살고 있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생활비를 벌려는 욕심에 극장에 소매치기를 출입시킨다.

그러다 결국 부장에게 발각되어 매를 맞고 해고당한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생계가 막막해진 판수는 소매치기 일당과 합작하여 돈 좀 있어 보이는 신사의 가방을 훔친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그러나 그것은 실수였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그 가방의 주인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

 

그 가방에도 돈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우리말 사전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말모이 원고가 있었던 것이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가방은 다른 소매치기에게 맡기고 김판수는 일단 달아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이 판수의 집에 와있다.

판수가 흘리고 간 서류에 판수 집 주소가 적혀있었던 것이다.

 

결국 가방을 다시 돌려준다.

 

그리고 며칠 후

 

류정환과 함께 조선어학회에서 우리말 사전 편찬 작업을 하고 있는 어른 조갑윤(김홍파)이 김판수의 집에 찾아온다.

 

조갑윤과 김판수가 감옥에 함께 있던 사이라 아는 사이였던 것이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한동안 보지 못하던 사이였는데 류정환(윤계상)에게 김판수란 가방을 훔쳐갔다는 사실을 듣고 반가워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조아윤은 김판수에게 조선어학회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을 하고 김판수는 생계비를 벌기 위해 조선어학회에 출근하기 시작한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조선어학회는 일제의 삼엄한 감시하에 몰래 우리말 사전 편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주시경 선생이 말모이 작업을 마치지 못하고 돌어가셨고 그 원고를 이어받아 편찬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사전 편찬 작업은 어려운 일이다.

전국 사투리를 모으고 또 그 사투리 중 어떤 것을 표준어로 할지 결정하는 공청회도 해야 한다.

 

또 위험하기도 한일이다.

일제에 발각이라고 되는 날에는 신변이 위태로워진다.

 

이러한 위험한 일에도 김판수는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내부자의 밀고에 의해 일본 경찰에게 발각되고 만다.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보유하고 있던 말모이 자료도 모두 빼앗기도 만다.

 

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준비를 해온 조선어학회 어른 조갑윤 덕에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다.

결국 전국에서 사람들을 모아 공청회까지 하게 되지만...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또 일본 경찰에 발각되고 만다.

 

김판수와 조선어학회 사람들은 모두 도망치는데...

 

과연 말모이로부터 시작한 우리말 사전은 완성될 수 있을까?

 

 

빛나는 조연

 

주연 유해진 윤계상과 함께 영화 말모이를 꽉 채워주는 조연을 소개한다.

 

우현 : 조선어학회 시인 임동익 역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김태훈 : 잡지 기자 박훈 역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김선영 : 문당책방 주인 구자영 역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민진웅 : 조선어학회 막내 민우철 역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조현도 : 김판수 아들 덕진 역

 

영화 말모이 스틸이미지

 

박예나  : 김판수 딸 순희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