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건축탐구 집 이야기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문훈 출연
오늘은 유튜브 AI에게 받은 선물을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드리고자 한다.
공짜로 받았으니 공짜로 주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때 아파트를 벗어나서 살고싶어 유튜브에서 전원주택을 검색하여 나오는 콘텐츠마다 시청할 때가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벗어나고 싶었다.
공기좋은 곳에서 살고 싶었고 반려견과 마음껏 뛰어다니고 싶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다녀도 눈치 안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살고 싶었다.
유튜브에 접속만 하면 전원주택 관련 영상만 시청하다 보니 추천 영상도 관련 영상이 떴다.
주로 업체에서 자신들 매물을 소개하는 영상이었다.
그런데 한쪽 콘텐츠 제목에 EBS 가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
뭔가 차별화가 느껴져 클릭을 했다.
바로 EBS 제작 프로그램 '건축 탐구 집'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원주택 단독주택에 방문하여 집 구경을 하며 그 집에 담긴 건축주의 인생관을 엿보는 시간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원로배우 김영옥 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그리고 건축가 임형남, 문훈, 노은주 씨가 직접 방문하여 일반 생활인의 입장 혹은 건축가 입장에서 질문하고 또 조언도 해주고 한다.
3명이 한 번에 방문하는 것은 아니고 번갈아가며 한다.
서울 신혼부부가 지은 5평 5층 협소주택
처음에 본 영상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협소 주택이었다.
5평의 작은 공간에 지은 5층짜리 집이었다.
신혼부부가 지은 집이었는데 감당하기 어려운 대출을 안고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그 부담을 줄이고 싶어 집을 지었다고 한다.
적당한 부지를 찾아 20여 곳을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다 발견한 땅이 지금의 창신동 집이다.
지금은 새하얀 예쁜 신혼집이 빛나는 곳이지만 처음에는 허름한 집이 있던 땅이었다.
도무지 집을 지을 엄두가 안 났던 땅이었다.
하지만 부부는 용기 내어 몇 걸음 안 되는 협소한 터에 자신들의 꿈을 쌓아 올리기로 결심했다.
1층은 주차장
2층은 작업실
3층은 식당과 주방
4층은 침실
5층은 다용도실이다.
2층 3층은 외부인이 방문할 수 있는 공적인 공간으로
4층 5층은 사적인 공간인 것이다.
좁은 터에 집을 짓다 보니 자투리 치수에도 민감했다.
그래서 치밀하게 계산하여 가구 배치와 수납공간 설계에 반영했다.
숨은 공간 활용은 필수였다.
계단 밑 공간을 이용하여 신발수납장을 만들었는데 이 생활 아이디어 인테리어를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놀랍다.
4층 침실 옆으로는 푸른 나무가 있고 앞으로는 햇빛이 쏟아진다.
매미소리도 들린다.
수납장 문을 거울로 만들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5층 역시 5평의 면적을 알차게 사용하는 다용도실이다.
다용도실이라 앞으로 다른 목적에 맞춰 공간 활용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이한 것은 5층 다용도실에 욕조가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밖이 보이는 유리창이 있어서 숲을 보면서 목욕을 할 수 있다.
창문 너머에는 매일 새들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출퇴근 때문에 선택한 서울생활이었지만 부부는 자연을 마음껏 느끼며 살아간다.
2층 작업실 앞 보이는 숲은 족제비 가족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했고 3층 창문 너머에는 매일 새가 쉬고 간다.
집 코앞에 남산 성곽길이 있어 산책도 쉽다.
부부는 서울로 귀농했다고 표현한다.
그럼 이쯤에서 건축비가 궁금할 것이다.
땅 구입비용 1억, 건축비용과 가구 구입비용 2억, 총 3억이 들었다고 한다.
남편의 직업이 건축설계사라 설계비용은 제외되었을 것이다.
부부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도시재생 공사비 융자지원 서비스를 받았다고 한다.
이 제도는 서울시 소재 주택에 한해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간단한 공사부터 리모델링, 신축까지 집수리 공사비용에 대해 융자 지원하는 제도이다.
0.7%의 초저금리로 지원을 받았다고 하니 매우 유용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부부 영상은 2019년이라 혹시 현재 2020년은 변화된 것이 없나 알아보았는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관련 정보는 서울특별시 집수리 닷컴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융자지원뿐 아니라 집수리 공구도 임대받을 수 있다.
이 홈페이지 보다 보니 서울시에서 노후주택 개조나 주택 신축에 관련 정말 많은 지원을 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책자금이다 보니 무한정 지원은 아니고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된다고 하니 참조하시길 바란다.
여기서 다시 EBS 건축 탐구 집으로 돌아와서 이야기해보자
협소 주택 신혼부부와는 아쉽지만 이별을 한다.
사실 이 글을 쓰게 영감을 준 영상은 최근 방송분이다.
역시 유튜브 AI께서 선물로 준 것이다.
고양시 노후주택 개조 부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47년 된 노후주택을 개조해서 사는 부부 이야기였다.
노후주택 개조도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게 시청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30대 부부였다.
기존에는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아이들을 위해서 선택했다.
처음에는 폐허 같은 집이었는데 3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고 새집처럼 변했다.
이사 온 후 가족들의 일상이 달라졌다.
야외활동이 많아졌다.
마당에서 아이들과 배드민턴도 치고 축구도하고 뛰어논다.
마당에서 고기도 구워먹는다.
웃을 일이 많아졌다.
아이들도 뛰어놀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이 집은 층고가 높아서 좋다.
아파트가 줄 수 없는 개방감이라 할까? 부럽다.
개조 전 집은 방이 6개였는데 없애고 넓게 쓰고 있다.
이 집만의 독특한 아이디어 인테리어는 아이 놀이공간이다.
방 한편에 단을 높여서 놀이공간으로 구분하고 그 사이를 수납공간을 알차게 쓰고 있다.
부부는 이 집에서 오래 살고 싶다.
현재는 방이 2개인데 둘째가 더 크면 방이 하나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증축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증축을 하게 되면 신축 수준의 법을 적용받아서 주차장이 안으로 들어온다.
마당이 불가피하게 없어진다.
그래서 방문한 문훈 건축가에 마당을 확보하면서 공간을 늘릴 수는 없을지 자문을 구한다.
과연 문훈 건축가의 해결책은?
1층에 증축하여 방도 만들고 주차를 해라.
그리고 마당을 2층으로 올려라.
옥상정원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방은 4개가 되고 주차는 2개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물론 건축물 상황에 따라 관련법을 따져봐야 한다고 한다.
또 옥상정원 조성 시에는 기존 건축물에 대한 구조 안전진단 조사가 선행되야한다고 한다.
과연 이 단독주택 집이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하다.
이집이 가장 부러웠던 점은 수도권, 도심과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면서 전원주택 같은 혜택을 누린다는 것이다.
시골 전원주택에 가면 자연은 좋겠지만 젊은 층들은 좀 답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이 집은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
나는 아직도 꿈을 꾼다.
아니다 고민이라고 해야 하나?
전원주택에 가면 집 수선은 어떡하지?
집값은 떨어질까?
너무 답답하지는 않을까?
나의 일은 그만둬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하다 결국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나의 이러한 고민들은 남들도 다 했을터...
'건축 탐구 집'을 계속 시청하면서 이러한 고민이 해결되길 기대한다.
EBS 건축탐구 집 방송시간
EBS 건축탐구 집은 EBS 1 TV에서 화요일 밤 10시 40분, 토요일 오후 5시 50분, 목요일 저녁 8시
EBS 2 TV에서 화요일 밤 9시, 토요일 밤 10시 50분, 일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
또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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