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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자

만학도 우문식 박사 40대에 중졸검정고시 60대에 교수되다.


45세에 중졸 검정고시 응시하고 60대에 교수된 감동스토리

 

 

늦다면 늦은 나이인 45세에 중졸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해서 60대에 대학교수까지 된 귀감이 될만한 인물을 알게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 주인공은 현재 커넬대학교 상담학 교수 겸 한국캠퍼스 학장인 우문식 교수이다.

우문식 교수는 한국긍정심리연구소 소장 이기도 하다.

 

참고로 긍정심리학이란 불안과 우울 같은 부정적 감정보다 개인의 강점에 초점을 맞춘 심리학으로 미국 펜실베니아대 마틴 셀리그먼 교수가 창시한 학문이다.

 

출처 : 우문식 교수 블로그

 

우 교수는 45세까지 초등학교 졸업학력으로 살았다.

출판 관련 사업을 하며 나름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

하지만 철저히 숨기고 살았다.

고학력자가 많은 업계의 특성에 학력을 숨기는 마음이 더 힘들었다.

사람들은 모두 당연히 대학을 졸업한 줄 알고 있었다.

 

우문식 교수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8남매 중에 다섯째였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워하시는 것을 보며 자신은 걱정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이후 농사를 지었는데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어 힘들었다.

과일을 파시던 어머니를 도우기위해 지게 지고 나가기도 했는데 그때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친 친구를 보고 창피해서 피해 가기도 했다.

 

당시 동네에 서당이 있었는데 15살부터 받아주었던지라 14살이던 우문식 교수는 서당 공부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서당 밖에서 귀로 들으며 따라 하며 익히기도 하였다.

 

학력 콤플렉스로 인해 힘든 마음이 있었던 우 교수는 마침내 45세에 검정고시에 지원하고자 결심한다.

그리고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하고자 찾아간다.

그런데 담당자가 하는 말이 "아저씨는 안 되겠네요 우리 학원 합격률 떨어질 것 같아요"

 

이 말은 들은 우 교수는 자신이 매우 초라하게 느껴졌다.

좋은 관계자도 많았을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서점에 가서 검정고시 책을 구매 후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다.

혼자 하는 공부가 쉽지 않았다.

더 어려운 것은 공부하는 것을 누군가에게 들킬까 봐 조마조마한 했던 것이다.

 

그렇게 어렵게 45세에 공부를 시작하고 다음 해인 2001년에 고입검정고시에 합격, 2002년도에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2003년 대학 입학, 2007년 석과 과정 시작, 2010년에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마침내 2013년에 박사학위 취득을 하고 교수 임용까지 된다.

10년 넘는 노력 끝에 최고의 결실을 얻은 것이다.

 

공부하는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사업부도까지 났었다.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초청하는 행사를 주관하여 투자까지 받았었는데 행사 일주일 전, 빌 클린턴 대통령의 심장수술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국 다음 해에 다시 방문하긴 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부도까지 이어졌다. 

 

이런 힘든 순간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건 없는 것 같다. 

 

우문식 교수는 지금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다방면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학력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나 혹은 학업 중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우문식 교수의 사례를 보며 희망을 가지게 되었으면 한다.

 

검정고시는 1년에 두 번, 매년 4월과 8월에 치른다고 한다.

상반기 시험은 2월에 공고 및 접수하고

하반기 시험은 6월에 공고 및 접수한다. 

 

전국 동일기준이지만 각 시도 교육청에서 시행하니 교육청의 공고를 보고 시험날짜를 확인하여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캡쳐

 

문제는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출제한다.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시험과목, 합격기준, 기출문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과목 및 기준은 주요 사업 국가고사 → 초졸 중졸 고졸 검정고시 페이지에서 확인

기출문제는 자료마당 → 기출문제 → 초졸 중졸 고졸 검정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