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아이스 커피 플라스틱컵 홀더 재활용

오늘은 일회용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자원재생과 나의 공간에서 내가 재활용하고 있는 부분 이야기다. 

 

요즈음 날씨가 추워서 보통 뜨거운 커피를 마시지만 가끔 아이스 커피가 생각날 때가 있다.

 

 

아메리카노로 시원하게 한잔하고 혹여 냄새가 날까 고이 씻어서 모셔두었다.

 

 

그리고 갯수가 쌓일 때까지 기다리다가 재활용 분리 수거함에 투척하려고 했는데...

 

투척 바로전 경비 아저씨에게 제지당했다.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이 되지 않아 수거업체에서 가져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들은 바가 없고 아저씨는 공지를 했다고 한다.

 

아저씨하고 논쟁할 필요는 없어 알았다고 하고 확인해보니 정말로 엘리베이터에 공지가 되어있다.

 

그럼 공지 문제는 해결

 

그런데 플라스틱인데 왜 일회용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은 안될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알아보니 

 

일회용 아이스 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은 안 한다

 

맞다 안 한다. 그런데 불가능 한것이 아니라 어려워 하지 않는 것이다.

 

이유는 이렇다.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커피 플라스틱 컵은 크게 3가지 재질을 쓴다.

 

PET, PP 재질, PS 재질이다. 

 

재질은 플라스틱 컵 바닥에 투명하게 표기되어 있다.

 

 

재활용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놓인 컵을 작업자들이 종류별로 선별해야 한다.

 

선별을 하려면 컵을 들어서 바닥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데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선별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재활용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분리하는 것이다.

 

내가 직접 바닥면을 확인해보니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사진에도 잘 잡하지 않는다.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걸 다확인하려면 시간과 돈이 감당이 안될듯하다.

 

그럼 대책은 없는가?

 

있다.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커피 플라스틱 컵의 재질을 한 종류로 모두 통일하면 된다.

 

그러면 재질 선별할 필요 없이 재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려면 독립된 회사들 간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정부 정책의 개입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일회용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을 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컵에 새겨진 로고나 디자인에 색깔이 들어가 있는데 이 색깔 때문에 재생 시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부분 역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개입이 필요해 보인다.

 

커피숍 브랜드들의 자발적 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일회용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부터 아이스커피 한잔하기 좀 부담스러워졌다.

 

환경도 환경이지만 이걸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자니 부피가 커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공간에서 어떻게 일회용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다.

 

1. 스투기 수경재배 

 

이건 사실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던 거다.

 

 

이 친구들이 처음에 올 때는 작은 화분에 왔는데 물 주는 것과 화분갈이도 일이라면 일이기에 수경재배를 시도해보았다.

 

일회용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을 해서 1년 넘게 잘 키우고 있다.

 

 

이렇게 하니 물 갈아주는 것도 편하고 관리가 수월하다

 

2. 마스크 보관함

 

요즈음 코로나 때문에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

 

 

착용하지 않을 때도 깨끗하게 보관해야 하는데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냥 책상 위는 청결하지 않아 보이고....

 

 

일회용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하면 컵만 잘 씻어주면 되기 때문에 청결한 마스크 보관이 가능하다.

 

3. 볼펜 보관함

 

볼펜이 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것보단 훨씬 보기 좋다.

 

 

일회용 아이스커피 플라스틱 컵 재활용을 해보자

 

4. 가습기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에 히터까지 돌아가는 환경이라면?

 

습도가 적절해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책상 위 가까운 곳에 물을 채워두고 배치해두자.

 

시중 가습기처럼 세균관리해줄 필요 없이 편하다.

 

5. 그냥 물컵

 

급할 때 물컵으로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있다.

 

찬물 먹는 용도로만 사용하자.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받아먹어봤는데....

 

일회용 플라스틱 컵의 바닥이 녹아버렸다.

 

 

정상 컵과 비교해보자.

 

 

확연히 모양이 변질된걸 확인할 수 있다.

 

글을 여기서 마치려했으나 커피컵 홀더를 유용하게 재활용할수 있는것을 알아서 시도해보았다.

 

바로 냄비받침 만들기다.

 

제법 두꺼운 냄비받침이되었다.

 

 

나처럼 4개로도 만들수있고 5개로도 만들수 있다.

 

한번 재미로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