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요즘 비도 많이 오고 코로나도 여전하고 야외활동을 하기 어렵다.
이럴 땐 집에서 넷플릭스 영화 보는 게 최고다.
내가 나름 집에서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 영화 추천을 해본다.
1. 봉오통 전투
첫 번째 넷플릭스 영화 추천이다.
영화 봉오봉 전투는 2019년 8월에 개봉했다.
상영시간은 135분
영화 봉오봉 전투는 3.1 운동 다음 해인 1920년 6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군을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만주일대에서 활동하던 독립군을 토벌하기 위해 일본군은 월강 추격대를 조직한다.
당시 일본군은 동아시아 최강 정예부대였다.
수적으로도 무기도 열세였던 독립군은 월강추격대를 봉오봉 골짜기로 유인하여 매복하다 공격하여 무찌른다.
당시 일본군은 157명전사 300여 명 부상, 독립군 사상자는 총 10명이 안되었으니 대승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영화를 보면 험한 골짜기에서 쉴틈없이 달리고 유인한다.
영화 속 봉오봉의 산새와 경치가 장관인데 제작진은 실제 봉오봉의 지형과 유사한 곳을 찾아내기 위해 15개월간 넘는 시간을 투자해서 찾았다고 한다.
당시 독립군 연합부대는 홍범도의 대한독립군, 안무의 국민회군, 최진동의 군무 도독부, 박승길의 대한 신민단이 연합한 것이었다.
이중 대한독립군 대장 홍범도 역을 최민식이 맡았다.
짧게 등장하는 특별출연 이다.
또 배우 박희순도 일본군에게 잡힌 독립군 포로 역으로 등장한다.
박희순의 등장신은 제법 있는데 특별 출연으로 한 것은 다소 의외이다.
영화를 보면 일본군 장교 역을 맡은 2인이 눈에 띈다.
정말 잔혹한 역을 잘 소화했다.
유해진, 류준열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그 이름은 키타무라 카즈키와 이케우치 히로유키이다.
이영화를 보면서 저 일본 사람들은 이 영화에 왜 출연했을까? 궁금해졌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고 일본군이 나쁘게 그려질 수밖에 없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 배우들은 나름 일본에서는 유명한 배우라고 한다.
소속사에서는 반일영화라는 이유로 봉오봉 전투에 출연하는 것을 반대했으나 배우는 어떤 역할이라고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연했다고 한다.
감독
원신연 감독이다.
공유 주연의 용의자, 설경구 김남길 주연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연출한 스타 감독이다.
출연
유해진 : 황해철 역
마적단 출신 독립군이다.
장하(류준열)를 친동생처럼 여긴다.
류준열 : 이장하 역
독립군 분대장이다.
뛰어난 사격솜씨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목숨을 잃는 것을 전제로 작전에 참여할 만큼 애국심이 강하다.
조우진 : 마병구 역
마적 출신의 독립군이다.
황해철을 따라 독립군에 투신했다.
일본어 실력이 뛰어나다.
키타무라 카즈키 : 야스카와 지로 역
독립군을 토벌하는 일본군 월강 추격대 대장이다.
징벌로 자신의 부하의 손가락을 자를 정도로 악랄하고 잔인하다.
이케우치 히로유키 : 쿠사나기 역
잔인한 월강 추격대의 중위이다.
박지환 : 아리요시 시게루 역
악랄한 역이다.
남양 수비대 대장이다.
결정적 순간에 독립군에게서 도망치기 바쁘다.
최유화 : 임자현 역
독립군 저격수이다.
영화 봉오봉 전투는 집에서 볼만한 넷플릭스 영화 리스트에 올릴만한 가치가 있는 스케일 있는 영화였다.
2. 가장 보통의 연애
두번째 넷플릭스 영화 추천이다.
2019년 10월 개봉한 영화이다.
상영시간은 109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최고로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다.
혹시 달달한 연애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보지 않아도 된다.
혹시 사랑을 생각하면 너무 설레거나 가슴이 두근두근한다면 이 영화를 보지 말 것을 권한다.
당신의 순수성이 파괴될까 걱정된다.
파혼당하고 한 달째 술독에 빠져 힘들어하고 있는 재훈
바람피운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쿨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선영
재훈과 선영이 한 회사에서 만났다.
재훈은 광고회사 팀장
선영은 새로 입사한 경력직 직원
재훈은 술 취한 어젯밤 모르는 누군가와 2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
통화 기록은 남아있는데 도저히 누군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고민하다 전화를 해보는 재훈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선영
재훈이 전화해서 2시간 동안 울고불고했다고 한다.
그런 재훈에게 선영은 측은지심을 느끼고
재훈도 선영이 점점 남다르게 느껴진다.
과연 둘은 사랑을 하게 될까?
감독
김한결 감독이다.
젊은 여성 감독이다.
연출과 각본 둘 다 맡았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김한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 전엔 많은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출연
김래원 : 재훈 역
수정과 파혼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광고회사 팀장이다.
공효진 : 선영 역
현실적 사랑론자이다.
전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잘살고 있다.
광고회사에 경력직으로 새로 입사한다.
강기영 : 병철 역
재훈의 회사 동료 친구이다.
재훈과는 막역한 사이다.
정웅인 : 관수 역
재훈과 선영의 광고회사 사장이다.
회사 직원들은 모두 싫어하는데 혼자 모르고 있다.
장소연 : 미영 역
재훈과 선영의 직장동료이다.
고참 격 직원이다.
정혜린 : 윤주 역
재훈과 선영의 직장동료로 뒷담화 하기를 즐겨한다.
주민경 : 주희 역
선영의 친구이다.
아이 엄마이고 선영과는 막역한 사이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집에서 볼만한 넷플릭스 영화 추천에서 연애 리얼리티라는 장르를 별도로 만들어서 올리고 싶은 영화였다.
3. 정직한 후보
세 번째 넷플릭스 영화 추천이다.
2020년에 개봉하였다.
상영시간은 104분
2014년 브라질에서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정직한 후보를 원작으로 한다.
정직한 후보는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이다.
정직한 후보에서 주목할 배우는 라미란과 김무열이다.
조연배우에서 주연배우로 변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라미란의 긴 호흡의 연기를 지켜볼만하고
진지한 영화를 주로 해왔던 김무열이 코미디 영화에서는 얼마나 자연스레 연기를 할지 지켜볼만하다.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다.
주상숙은 4선에 도전하는 3선의 국회의원이다.
주특기는 거짓말
서민아파트에서 사는 것도 거짓말이다.
주민들이 볼 때 아파트에 들어가지만 몰래 빠져나와 자신의 대저택에 산다.
심지어는 살아있는 자신의 할머니 김옥희도 죽은 것으로 만든다.
할머니가 병중에서 위중했는데 돌아가실 줄 알고 이것을 사망했다고 서둘러 발표했다.
그리고 즉시 할머니의 이름을 딴 옥희 재단을 만들어 후학을 위해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밝힌다.
자신의 이미지 포장용으로 활용한 것이다.
살아있는 할머니 김옥희는 몰래 산에 숨어 산다.
어느 날 할머니는 손녀 주상숙이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비는데...
이걸 어쩐다.
그 소원이 이루어져 버렸다.
주상숙은 입만 열면 불편한 진실이 뿜어져 나온다.
국회의원 4선을 코앞에 둔 주상숙은 걱정만 커져간다.
과연 이 위기를 뚫고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을까?
감독
장유정 감독이다.
부라더, 김종욱 찾기를 연출했다.
장유정 감독의 영화는 어느 정도 유쾌함을 가지고 있다.
출연
라미란 : 주상숙 역
거짓에 능숙한 현역 3선 국회의원이다.
어느 날 거짓말을 못하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 당황한다.
김무열 : 박희철 역
주상숙의 보좌관이다.
상숙을 가끔 누나라 부를 만큼 친숙한 사이이며 지근에서 잘 보좌한다.
나문희 : 김옥희 역
주상숙의 할머니다.
상숙이 자신이 죽었다고 거짓말하는 탓에 산에 숨어 살고 있다.
상숙이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바란다.
윤경호 : 봉만식 역
주상숙의 남편이다.
배드민턴 할 줄도 모르면서 주민들 앞에서 좋아하는 척 연기를 한다.
상숙의 당선을 위해 거짓 행보에 동참한다.
송영창 : 이운학 역
은퇴했던 정치 전략가이다.
주상숙의 당선을 위해 선거캠프에 참여한다.
온주완 : 김준영 역
작은 언론사 기자이다.
주상숙의 이상한 행보를 보고 뒤를 캔다.
조한철 : 남용성 역
주상숙의 상대 경쟁 후보이다.
4. 블랙머니
네 번째 넷플릭스 영화 추천이다.
영화 블랙머니는 2019년 11월 개봉하였다.
상영시간은 113분
영화 블랙머니는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외환은행 매각이 결정된 직후 2011년부터 이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영화화 준비를 했다고 한다.
금융계, 문화예술계, 노동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50명의 제작위원과 100명의 후원자들이 뭉쳐 준비를 시작했다.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에 부딪쳤다.
이 사건 하나에 여러 집단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일이기에 먼저 이 사건을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실제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과정이 몇 년 걸렸다.
마침내 2016년 시나리오 초고가 완성되지만 600명의 사람들의 시나리오 모니터와 전문가 들의 도움으로 수백 번의 수정을 반복했다.
그래서 대중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시나리오가 탄생했다.
영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은 관객들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경제전문 검사가 아닌 일반검사를 주인공으로 정했다고 한다.
경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검사가 주인공을 맡게 된다면 관객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가 관객 , 관객이 곧 검사인 것이다.
영화 블랙 머니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는 양민혁 검사가 수사하던 피의자가 성추행범으로 양민혁을 지목하고 자살한다.
성추행을 한적 없는 양민혁 검사는 누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러다 자살한 그 사람이 대한 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중요한 증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산가치 70조의 은행이 1조 7천억에 해외펀드에 넘어가는 희대의 사건이 발생한 것도 놀라운데 그 사건의 증인이라...
양민혁 검사는 뭔가 냄새를 맡고 더욱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 이 사건 하나에 금융감독원, 대형 로펌, 외국계 펀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양민혁 검사는 많은 회유와 협박을 받게 되는데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감독
정지영 감독이다.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등을 연출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
연출한 작품은 수없이 많다.
7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의 열정이다.
출연
조진웅 : 양민혁 역
수사를 위해서는 거침없는 막가파 검사다.
수사하던 피의자가 자살하며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지목해 누명을 벗기 위해 애쓴다.
이하늬 : 김나리 역
국내 최대 규모 로펌 CK의 대한 은행 법률자문이다.
대한 은행의 매각을 옹호하는 입장이다.
이경영 : 이광주 역
전직 국무총리
나리 아버지의 오랜 친구이다.
모피아로 분류되고 대한은행 매각을 옹호한다.
강신일 : 장수사관 역
양민혁 검사를 도와 대한 은행 헐값 매각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자 애쓴다
최덕문 : 서권영 역
민혁의 대학 선배 변호사이다.
대한 은행 단순 매각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대변인이다.
요즘 같은 날, 집에서 볼만한 넷플릭스 영화 추천할만한 것이 많은데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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